속 쓰릴 때, 위염일 때 우유 마시면 안된다? 위가 아플 때 피해야할 음식들

1. 위를 보호하기 위해 마신 우유, 사실은 독!

 

 

속이 아플 때일수록 순하고 부드러운 우유를 드시는 분들 있을거예요. 또 매운 음식을 먹은 뒤에 위점막을 보호해주려고 유제품 드시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속이 아플 때는 우유로 만든 크림파스타나 부드러운 요거트, 바나나 우유 등 유제품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그 반대라는 것 알고계셨나요?

 

우유는 알칼리성이라 위산을 중화시킨다? 아닙니다. 우유는 중성에 가까워요. 게다가 우유 속 칼슘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우유를 마신 직후에는 위점막이 감싸져 속쓰림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다시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서 오히려 속쓰림이 배가 됩니다. 속쓰림과 상복부 불편함이 있을 때는 우유를 되도록 피하셔야 해요. 우유 뿐 아니라 요거트, 크림으로 만든 유제품도 조심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2. 속이 더부룩할 때는 탄산음료가 직빵이다?

 

 

음식을 먹은 뒤 더부룩하거나 느끼하거나 얹힌듯한 느낌이 들 때 있으시죠? 저도 그때마다 탄산이 당기는데요. 왜 그렇잖아요. 시원한 콜라 한잔 따라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듯한 느낌. 실제로 탄산음료는 위장의 음식물을 장으로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줘 소화를 촉진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할 부분은, 이것이 일시적이라는 점!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소화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지요. 특히 원래 위장의 불편함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더 조심해야 해요.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그 결과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지죠. 또 탄산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배출을 증가시킨다고 하니, 물처럼 마시는 것은 좋지 않겠죠?

 

 

3. 소화가 안될 때는 물에 밥 말아먹어야 된다?

 

속이 좋지 않고 식욕이 없을 때는 물에 밥 말아먹게 되죠? 당장에 목으로 넘기기는 쉬워도 결국 속으로 들어가면 탈이 납니다. 입안에서 음식을 잘게 부수는 과정과 위에서 소화액과 음식이 잘 섞이게 하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죠.

 

 

4. 밥 먹고 배불러질 때 누워야 제맛?

 

 

 

식후에는 나른해지고 몸이 무거워져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눞거나 엎드려 자면 가슴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게다가 위산이 식도까지 오게되면서 식도의 염증을 유발해 역류성 식도염이 됩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장이 한번 약해지면 계속 유발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고양이는 그래도 괜찮나봅니다. 하지만 사람은 안된다고 하니 밥먹고 고양이 따라 눕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위 건강은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에 크게 좌우가 되니 건강한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게 좋아요. 나빠진 위를 좋게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아요. 하지만 계속 좋은 음식으로 잘 관리해준다면 올해는 꼭 위가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편안해질 거예요. 위 건강 사수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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