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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영화 - 제인 구달] 최초의 침팬지 연구가, 가난해서 대학도 못갔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을 보고 침팬지 연구에서 화려한 이력을 가진 여성 과학자, 제인 구달. 그의 생애에 관한 다큐를 봤다. 유명한 생물학 과학자라는 것만 알고 보았다. 유실된 줄 알았던 제인 구달의 젊은 시절 영상 컬러로 복원돼 마치 현대인듯 생생하다 재미있었던 점은 영상이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자막인데 유실된 줄 알았던 60년 전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을 가까스로 찾았고 그를 복원해서 이 다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막 발견된 귀한 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제인 구달의 젊은 시절 모습이 가득 잡힌다 흑백 영상을 컬러로 복원한 듯 했다 세상이 참 좋아졌다 대학에서 생물학 엘리트 코스 밟았을 것 같은 구달 고졸로 연구소에서 비서로 일하다가 우연히 발탁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걸 발견하던 순간을 인류 최초로.. 더보기
[책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지리멸렬했던 내 과거의 사랑이 결국 나를 성장시켰구나 지나간 연인들과의 시간을 떠올리면 늘 후회가 섞인다 그 시간동안 내가 얻은 게 있을까 왜 그렇게 오래도록 놓지 못했을까 관계에 있어 내 탓만 하는 그에게 왜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나 정말 그렇게까지 내가 좋아했던 걸까 왜 그렇게 예쁨 받고 싶어했던 걸까 "그럼에도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함부로 놓아서는 안된다" (p47) 사람이 태어나 많은 것을 배우듯이 사랑도 배워야한다. 사랑을 하면서 내게 결핍된 부분을 깨닫고 어떻게 해야 잘 사랑할 수 있는 지를 배워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리히 프롬은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의식에 의해 사랑이 선택되는 과정은 어린 시절 풀지 못한 마음의 문제를 이성과의 관계 안에서 다시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p48) 나는 그에게 독립성을 배웠다.. 더보기
[책 - 창업가의 일] 창업에서 아이디어는 전부가 아니다, 시작일 뿐이다 "스타트업, 유니콘이거나 혹은 바퀴벌레이거나" 다소 도전적인 문장을 표지에 내세운 책. 무슨 내용이 들었길래..? 저자 임정민은 지난 20년간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오갔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많은 경험을 했으며 지금은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미 스타트업의 산전수전을 직접적, 간접적으로 겪은 사람이라는 것. 처음 창업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유일하다고 생각하며 집착하기 마련. 하지만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도 있다. 아이디어는 절대 전부가 아니라, 그저 시작일 뿐이다. 심지어 아이디어가 없어도 된다. 관찰, 독특한 시각, 유연한 태도로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관건. 자본이 없다는 것은 스타트업이 가진 가장 큰 축복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