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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인어공주, 올라프, 지니... 디즈니 캐릭터로 알아보는 ENFP 특징

ENFP는 MBTI 중에서도 가장 매력있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자발적이고, 따뜻하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하죠. 또, 모험을 이야기할 때 흥분하는 모습까지, MBTI 중에서도 디즈니 영화 속 주인공에 가장 적합한 성격이 아닐까요? 일단, 디즈니 세계의 창조주 월트 디즈니가 대표적 ENFP 인사입니다. 그래서 그러닞 멋진 디즈니 세계 곳곳에 수많은 ENFP 페르소나들이 존재해요. 디즈니 캐릭터들을 살펴보며 ENFP만의 재미있는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인어공주>의 아리엘


인어공주의 아리엘.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이 빨간 머리의 깜찍한 인어는 언제나 끝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이 너무 뜨거워서 거의 폭발 직전입니다.

바다 밑이 아닌 육지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진 아리엘. 하지만 이 열망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바다에 남겨놓고 온 가족과 친구들조차 잊죠. 이 모습이 감정과 목표에 충실한 ENFP의 특성을 잘 드러냅니다. 하지만 극도로 충동적일 수 있고, 가끔은 현실이 아닌 이상에만 집중한 나머지 내 자신이나 주변 사람을 곤경에 빠뜨릴 수도 있어요. 지금 존재하는 곳이 아닌 새로운 곳을 원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ENFP는 끝없는 여행자입니다. "바다 밖"을 꿈꾸고 사랑하는 아리엘처럼요.

 


<피터팬>의 피터

아리엘처럼 피터팬도 열정을 발산하는 인물입니다. 너무나 예측이 불가능하고 흥미진진해서 사람들은 피터팬의 일거수일투족에 매료되고 맙니다. 웬디처럼요. ENFP들의 일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디로 튈 지 몰라 주변사람들의 관심이 쏠리죠.

 

피터팬하면 또 유명한 말이 있죠. '피터팬 증후군'. ENFP도 피터팬 증후군처럼 천진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처럼 상상력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대단히 창의적이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아이 같은 성향 때문에 성장을 거부한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릴로 & 스티치>의 릴로

ENFP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불행해지느니 차라리 그들의 기괴하고 괴상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릴로는 극도로 상상력이 풍부해 일상적이고 관습적인 모든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릴로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스티치가 나타나 릴로의 세계를 뒤집어 놓습니다.

 

<겨울왕국>의 올라프


올라프는 ENFP 중에서도 클리셰라고 불릴 수 있어요. 이들의 성격은 너무 따뜻해서 꽁꽁 언 사람의 마음도 녹여버릴 정도입니다.

올라프 명언이 있죠.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어떤 친구들을 위해서는 녹을 가치가 있어(Some people are worth melting for)"라고 말합니다. 이건 ENFP들이 가진 가치관 중 하나예요. 이 사람들은 그들이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어요. 혹시 당신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겨울 속에서 헤매고 있다면, 주변의 ENFP에게 안아달라고 말해보세요. 이 눈사람처럼, ENFP들은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요.

 


<알라딘>의 지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라딘의 지니. 지니의 MBTI가 ENFP라는 데에 이견 있으신 분? 없을 것 같습니다. 진정 끼로 똘똘 뭉친 이 램프의 요정은 늘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알라딘의 든든한 친구입니다. 저는 정말 지니가 좋아요.